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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매일경제] "스티비 원더도 우리가 만든 스마트워치 써요"
Date
2019.12.12 00:00
맹인 가수 스티비 원더와 안드레야 보첼리가 사용하는 `닷 워치`를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 국내 스타트업 닷(dot)이다. 간단한 메시지와 시간 등을 알려주는 점자 스마트워치는 출시 직후 13개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dot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구현하는 닷 패드, 공공장소의 안내를 도와주는 닷 퍼블릭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시각장애인의 배리어 프리(장애인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어떤 시각장애인 누구라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dot 공동대표 성기광 씨를 지난 11일 IT 벤처기업의 요람 가산디지털 단지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점자 스마트워치라니,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다.

▷닷 워치는 기존 스마트워치와 비슷하다. 지름 4.2cm의 화면 위에 지름 1.3mm짜리 점자 24개가 들어가있다. 휴대폰과 연동돼 문자, 날씨, 시간 등 알람이 오면 점자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읽을 수 있게 변한다. 과거에는 세라믹 판을 이용한 전기자극으로 점자를 움직였다. 하지만 닷 워치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코일과 자석을 이용해 작은 힘으로도 점자를 움직일 수 있다. 충전도 2시간만 하면 2주를 사용한다.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정보를 취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데 닷 워치 개발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가격이 비쌀 것 같은데.

▷가격은 기존 점자정보 단말기의 10분의 1 수준인 35만원 정도다. 현재 청각장애는 진단 즉시 보조금을 받아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경우 취업을 해야 혜택을 받는다. 취업을 하려면 먼저 배움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점자정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없는 현실이다. IT기술이 발전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접하는 세상인데 시각장애인이라고 차별받으면 안 되지 않을까 싶었다. 조달청 산하 장애인고용공단 사업으로 분류돼 취업을 하면 정부 지원 100%로 구입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