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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헤럴드경제] 10년만에 방한 WTO사무총장,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 만나다
Date
2023.05.23 10:30

164개국 간 무역분쟁을 조정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수장이 10년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23일 경기 성남 분당 네이버1784 신사옥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국내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를 비롯해 컬리(유통),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닷(점자그래픽), 마이크로시스템즈(나노), 지크립토(블록체인), 루닛(AI의료), 클라썸(에듀테크), 엔씽(스마트팜), 화이트스캔(사이버보안) 등 10개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교육·농업·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 기업 관계자들로 이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데이터 경제 도래에 따른 디지털 무역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WTO가 기업 활동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규범 마련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며 디지털 전환은 업계와 각국 정부에 도전과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며 “한국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의 고무적인 토론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전환의 선두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호베르투 아제베도 당시 사무총장 이후 10년 만이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 경험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세계경제의 파편화 흐름 속에서 특정국을 세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탈동조화’(디커플링)가 아닌, ‘재세계화’(Re-globalization)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